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 방문을 중단하고 경찰들이 사살된 텍사스 주 댈러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나토 회의에 참석하려고 폴란드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정을 하루 줄이고 10일 밤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밤 댈러스에서는 시위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조준 사격을 받아 경관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관들을 겨냥한 잔인하고 야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나흘 동안 백악관을 비롯해 관공서에 조기를 걸라고 지시했습니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부 장관은 연방법무부가 사건 조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린치 장관은 8일 기자회견 중에 미국에서 이런 사건을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지 말자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는 숨진 사건 용의자가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되지 않았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