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휘관 "아프간 내 탈레반 겨냥 공세 강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공군기지에서 미군 병사가 군용기 주위를 지키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새로 부여된 권한에 따라 무장조직 탈레반의 목표물을 거의 매일 타격하고 있다고 존 니콜슨 미군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니콜슨 사령관은 어제 (12일)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미군은 현재 더 좋은 장비로 아프간 군이 탈레반에 맞서 공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어제 아프간을 방문한 자리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미군에 보다 효율적인 작전을 허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이에 따라 전략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탈레반을 직접 공격할 수 있습니다. 종전까지는 공격을 받거나 아프간 군의 패배가 임박한 경우에 한해 탈레반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니콜슨 사령관은 내년 초까지 잔류하게 될 8천400 명의 미군 병력 가운데 3천여 명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지원에 참여하고, 2천150여 명은 대테러 임무, 나머지 3천200여 명은 양쪽 임무에 필요에 따라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