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사우디 연쇄 테러 ISIL 소행"

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포럼에 참석한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미국의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주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는 전형적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당시 미 영사관 근처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지만 아무도 이 같은 공격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레넌 국장은 13일 워싱턴의 민간단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은 이 공격을 ISIL의 소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레넌 국장은 그러면서 ISIL은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도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당국은 지난 주 연쇄 테러와 관련해 파키스탄인 12명을 포함한 19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해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으며 국가 최고 성직자 세이크 압둘라지즈 알 세이크는 ISIL을 ‘이슬람의 적’으로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