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오늘 (22일) 오전 기내 화재로 중국 선양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중국 현지시간 오전 8시25분께 북-중 국경을 넘은 직후 기내 화재로 방향을 틀어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의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착륙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15 명과 승객 6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호흡곤란을 일으켜 산소호흡기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앰뷸런스도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려항공은 현재 중국 베이징 외에 상하이와 선양,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정기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