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라이스 보좌관, 시진핑 주석과 유익한 회담"

수전 라이스(왼쪽)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25일 성명을 내고, 중국을 방문 중인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유익한 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이해를 같이 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관계가 상당히 진전된 점에 라이스 보좌관과 시 주석이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견이 있는 분야는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중국을 현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의 성공이 미국의 이득”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도 라이스 보좌관에게 “중국은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강력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12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뒤 중국을 방문한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