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NBC “클린턴, 트럼프에 9%p 우세”

힐러리 클린턴(왼쪽)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가 전국 지지율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9%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과 NBC 방송이 최근 진행한 공동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와 38%로 나타냈습니다.

앞서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5%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후보는 4일 메인주 선거유세에서 클린턴 후보를 집중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이 국가 안보에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그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또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인 4명을 풀려나게 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은밀히 4억 달러를 건넸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클린턴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연장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4년제 대학을 나온 백인 고학력자들 가운데 47%가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트럼프 후보의 40%보다 많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