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공식 개막

현지시간으로 5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공식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저녁 8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수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브라질의 탄생과 열대우림, 아프리카 노예들이 브라질 땅을 밟은 장면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장면들이 다양하게 연출됐습니다.

이어진 각국 선수 입장에서 한국 선수단은 5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역도 대표 최전위를 기수로 156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최국 브라질이 입장하기 전 순서로 이번 올림픽에 특별 참가하는 '올림픽 난민'팀이 입장했습니다. 난민팀은 시리아 2명, 남수단 5명, 콩고민주공화국 2명, 에티오피아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개회선언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5월부터 탄핵심판을 받음에 따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맡았습니다.

한편 이날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마라카낭 경기장 인근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브라질 정국과 극심한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