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햄프셔주 선거유세 "클린턴 제정신 아냐" 막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6일, 뉴햄프셔주 윈드햄 고등학교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어제(6일) 북동부 뉴햄프셔주를 방문해 선거 유세와 선거 자금 모금행사를 가졌습니다. 뉴햄프셔주는 지난 2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둔 곳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뉴햄프셔주 윈드햄 고등학교에서 "솔직히 말해서 힐러리가 제정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거짓말쟁이며 정말 끔찍한 사람"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무슬림계 미국인 전사자에 대한 비하 발언의 여파로 지지율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맥클랫치 신문과 마리스트 대학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공동 여론 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8%로, 33%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월요일까지는 아무런 공식 행사가 없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월요일(8일) 플로리다 주와 뉴욕 시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