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병원 폭탄테러 사망자 70 명 넘어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8일 퀘타 병원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 시립병원에서 어제 (8일) 발생한 폭탄테러 사망자가 70 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112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법조인들로 알려진 가운데,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분파인 자맛-울-아흐라르는 이번 공격과 앞서 지역 변호사협회장 살해 사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대변인은 자살 폭파요원이 어제 병원에 모인 변호사들과 정부 관리들을 향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자맛-울-아흐라르는 지난 3월에도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 테러 공격을 가해 70여 명을 살해했으며, 미국은 지난주 이 단체를 국제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