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요충지 만비즈에서 퇴각, 주민들 속속 귀향 중

이슬람수니파무장단체 ISIL의 요충지인 시리아 만비즈 외곽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이 건물 밖에 모여 있다.

미군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계 '시리아 민주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가 장악했던 시리아 북부 만비즈 지역을 탈환한 데 이어 수많은 주민의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르디스탄 24'방송은 주민들이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오며 기뻐하며 환호하는 영상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비즈의 남성들은 긴 수염을 자르고, 여성들은 이슬람 전통 의상인 '니캅'을 불태웠습니다.

터키 쪽 국경에서 가까운 만비즈는 ISIL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전문가들은 시리아 민주군이 이 지역을 탈환한 것은 ISIL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 결성된 시리아 민주군은 5월 31일 만비즈 탈환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