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뉴욕 양자대결서 트럼프에 30%p 앞서

힐러리 클린턴(왼쪽)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뉴욕에서 실시된 미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에나 칼리지가 최근 뉴욕 유권자 7백1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클린턴이 57%로 27%에 그친 트럼프를 30%포인트 격차로 앞섰습니다.

게리 존슨 자유당 대선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대선후보 등을 넣은 4자 대결에서도 클린턴은 50%로 25%인 트럼프를 크게 앞섰습니다.

신뢰도 면에서도 클린턴이 정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0%, 트럼프가 정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9%로 트럼프에 대한 비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뉴욕은 클린턴이 연방 상원 의원으로 두 차례 당선된 곳이면서 동시에 트럼프의 고향이어서 두 후보 모두에게 정치적인 상징성이 큰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