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북 레슬링 양경일, 메달 획득 실패..한국 태권도 금메달, 우사인 볼트 3연패

한국 여자 태권도의 오혜리가 19일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상대로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북한 양경일 선수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양경일은 어제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7kg급 첫 경기에서 일본 히구치 레이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경기 초반 2점을 빼앗으며 앞서갔던 양경일은 다리 테클을 당하면서 10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후 양경일은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쿠바 선수에게 지면서 동메달 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이날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태권도 여자 67kg에 출전한 오혜리는 세계랭킹 1위의 프랑스 하비 니아레 선수를 13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리듬체조에 출전한 한국의 손연재 선수는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해 오늘(20일) 밤 열리는 결선 경기에 나서며, 여자골프의 박인비 선수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켜 오늘 4라운드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한편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는 100m와 200m에 이어, 400m 계주 경기에서 우승하며 이번 올림픽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볼트는 이로써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3개씩 목에 거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 현재 미국이 금메달 38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은 금 8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3개와 8개씩으로 1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금 2, 은3, 동2개로 27위에 올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