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가 일본에 상륙해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는 22일 관제탑 요원들이 긴급 대피해 1시간 가량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수백 편의 운항 취소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나리타 공항의 경우 앞서 지난 2011년 규모 9.0의 이른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문을 닫은 바 있지만 태풍으로 인해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풍 민들레는 이날 오후 도쿄 남부에 상륙하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이에 따라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3명은 중태라고 일본 소방재난관리청은 밝혔습니다.
재난당국은 또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홍수와 토사붕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