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군 급여 1.6% 인상

31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임기중 마지막 아시아 순방을 위해 백악관에서 '해병대 1호기' 헬리콥터로 향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도 미군 봉급을 1.6% 인상할 계획입니다.

이번 인상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됩니다. 미군의 급여는 이로써 4년 연속 인상되는 것이지만 민간부문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방공무원들의 내년도 임금 인상률 1% 보다 조금 더 높은 것이지만 현행법상 보장된 2.1%에 비해서는 낮은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미군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한다며, 이들은 10년 이상 전쟁을 치르면서 국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7 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5천830억 달러를 제안했습니다.

미 의회는 오바마 행정부의 군인 급여 인상안에는 동의했지만 국방예산법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