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이틀 앞두고 폭발

1일 스페이스X 사의 '팰컨9' 로켓이 엔진 가동 시험 도중 폭발한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미국의 민간우주 회사인 스페이스X사가 만든 로켓이 1일 미 남부 플로리다 주 우주기지에서 발사 시험 도중 발사대에서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X사는 성명을 내고 폭발이 이례적인 것이었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또 로켓에 실려있던 인공위성도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폭발한 로켓은 오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폭발로 사고 현장에서 몇 km 떨어진 건물도 흔들렸으며 연기가 기지 주변에서 피어올랐습니다.

스페이스X사는 민간 우주여행과 발사된 로켓 추진제를 수거해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로켓 추진체를 수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회수된 추진체는 오는 10월 다시 발사될 예정입니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가 있는 스페이스X사는 천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회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