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푸틴과 시리아 사태 생산적 논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5일) 폐막 연설에서 시리아에 추가 인도주의 지원을 허용하기 위한 휴전 협정이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앞으로 며칠간 러시아와 시리아에 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 지지세력은 다르지만 평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는 점은 모두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11일쯤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걸림돌들은 남아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러시아가 양측이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한 일부 영역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부장관은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휴전 도입에 매우 심각한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