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아프리카 가봉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4일 알리 봉고 대통령 당선자와 그의 경쟁 상대였던 장 핑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사태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실은 성명에서, 반 총장이 이날 대통령 선거 뒤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손실을 개탄하고,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봉 대통령 선거에서는 봉고 후보가 49.8%의 득표율로 경쟁 상대인 장핑 후보의 48.2%를 근소한 차로 승리했습니다.
그 뒤 양측 지지 세력이 충돌하고 유혈 진압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폭력시위 주동자 등 1천 여명이 체포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