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는 어린이들이 국제적 난민과 이주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저스틴 포사이스 유니세프 사무차장은 어제(6일) 기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5천 만명의 어린이들이 난민이나, 이민자, 내부 피난민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사이스 사무차장은 또 이 중 2천800만 명은 폭력사태와 내전 등을 피해 달아난 어린이들로, 지난 10년간 이 같은 규모는 거의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가 발표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난민으로 등록된 어린이의 거의 절반 가량은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중앙 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 상황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어린이 난민들이 새로운 나라에 도착했다고 해서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이들은 지속적인 지원과 보호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이달 말 개최될 유엔 총회에서는 이민과 난민에 관한 2개의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