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아웅산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과 백악관 회동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14년 11월 미얀마 양곤의 아웅산수치 여사 자택을 방문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14일) 백악관에서 미얀마의 사실상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납니다.

수치 여사의 이번 미국 방문은 그가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교장관에 오른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수치 여사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과 의회는 지난 20년 간 미얀마의 옥과 원석, 무기와 불법마약 판매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2013년 미얀마에 대한 일부 제재를 완화했으며, 코카콜라와 제너널 모터스 등 미국의 일부 대기업들이 미얀마에 진출했습니다.

미국과 미얀마 간 관계 회복은 오바마 행정부 외교정책의 성공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