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14일) 백악관에서 미얀마의 사실상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납니다.
수치 여사의 이번 미국 방문은 그가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교장관에 오른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수치 여사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백악관과 의회는 지난 20년 간 미얀마의 옥과 원석, 무기와 불법마약 판매에 연루된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2013년 미얀마에 대한 일부 제재를 완화했으며, 코카콜라와 제너널 모터스 등 미국의 일부 대기업들이 미얀마에 진출했습니다.
미국과 미얀마 간 관계 회복은 오바마 행정부 외교정책의 성공 사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