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안하고 매우 건강" 트럼프 검진 자료 공개

14일 '닥터 오즈 쇼' 녹화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진행자인 오즈 박사에게 신체 검사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매우 건강하다고 그의 주치의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이런 내용이 담긴 주치의 해럴드 H 본스타인 씨의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검사 결과 올해 70세인 트럼프 후보는 신장 190cm에 몸무게가 116kg으로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맞수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폐렴 치료를 받고 선거운동에 복귀한 가운데 트럼프 진영이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두 후보는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밝히라는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의사 본스타인 씨는 서한에서 트럼프 후보가 아스피린을 조금 복용하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15일 녹화 방송되는 TV 대담 프로에서 자신의 건강을 언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꼭 30대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