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8월 배급량 300g...유엔 권장량 절반"

지난 2005년 7월 북한 황해북도 은파군 식량배급소에서 주민들이 식량을 배급받고 있다. 당시 북한을 방문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직원이 촬영한 사진이다.

북한 당국이 지난달 성인 주민에게 공급한 하루 식량 배급량은 300g이라고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가 밝혔습니다.

이같은 배급량은 전달인 7월과 같은 수준이고, 지난해 8월의 250g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올해 1월에서 3월까지는 성인 1명 당 하루 370g, 4월에서 6월까지는 하루 360g을 배급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하루 573g의 배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제 배급량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1인 당 하루 최소 권장량은 600g으로 북한의 최근 배급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8월 북한 어린이, 임산부, 수유모 65만 여명에게 2천114t의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