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알레포 동부지역 민간인들에 대한 러시아와 시리아 정권의 야만적인 공습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2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은 전투 중단과 인도적 지원 허용에 각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데 동의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알레포 동부지역 반군들에게 계속 폭격을 가하고 있어 러시아와의 외교 대화를 곧 중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늘(30일) 러시아가 지난 1년간 시리아 전역에 공습을 가해 수많은 민간인들을 포함해 9천 명 이상이 사망하고 더 많은 민간인들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레포에는 민간인 수십만 명이 고립돼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어린이들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