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고가의 농산물 종자를 훔쳐 중국으로 빼돌린 중국인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중국인 모하일롱 씨에게는 가치가 매우 높은 미국 옥수수 종자를 훔쳐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법원은 또 모 씨에게 징역형 외에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것과 그가 사들인 농장 2곳의 소유권을 포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모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또 다른 중국인 용의자들은 기소 전 미국을 떠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건은 아이오와 주의 한 옥수수 밭을 파헤치고 있던 모 씨 등을 발견한 경비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듀퐁 사의 매우 진귀한 옥수수 교배종자가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모 씨와 그의 공모자들은 당시 연구원인 것처럼 가장해 체포되기 전 달아났지만, 다른 농장에서 아시안계 남성들과 또 다시 수상한 행동을 하다 연방경찰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