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대폭 수정...'갤노트7' 손실 반영

12일 한국 서울의 삼성전자 건물.

휴대전화 발화 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12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 규모를 당초 69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33.3%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고급 사양의 휴대전화 갤럭시 노트 7에서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이틀 만에 9%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결국 어제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트 7의 전세계 판매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처음 발화 문제가 불거지자 전지 결함 때문이라며 지난달 250만 개의 노트 7에 대해 리콜을 단행했었습니다.

지난 6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용자 브라이언 그린 씨가 발화 현상으로 불에 탄 기기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새로 교체된 노트 7에서도 또 다시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삼성전자의 품질 통제 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