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 방문에 이어 오늘 (25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흘 일정의 일본 방문 중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농업 투자를 위한 4천8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또 20억 달러 규모의 무역협정도 체결할 전망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아베 총리는 중국에 대응해 자위대의 무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 간 회담에서는 지역안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일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석유 수입을 남중국해 무역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