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7일 프랑스가 제안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피에르 비몽 프랑스 특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안보보좌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을 프랑스 특사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몽 특사는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외교부 측은 여전히 평화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들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난 6월 유엔과 프랑스,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몇몇 아랍나라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동의 없이 모여 평화협정 방안을 미리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은 2014년 4월 성과없이 끝난후 양측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