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X선 펄서' 항행위성 발사 성공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로켓 발사기지에서 지난해 9월 소형 인공위성 20기를 탑재한 ‘창정 6호’ 로켓이 발사중이다. (자료사진)

중국이 세계 최초로 ‘엑스선 펄서' 항행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10일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엑스선 펄서 항행위성’이 창정 2호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성은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별인 펄서가 발산하는 엑스선 신호를 탐지해 위성항법장치(GPS)에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첨단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우주당국은 이는 펄서 위성에서 방출된 주기적인 엑스선 신호를 사용해 우주공간에서 우주선의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항법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펄서는 현재 가장 안정적이라고 인정받는 수소 원자시계보다 1만배 이상 안정적인 주기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국제 우주탐사망인 미 항공우주국의 ‘딥스페이스 네트워크’와 유럽의 ‘유러피언스페이스 트래킹’은 지상에 기반을 두고 있어 우주에서 신호를 받는데 상당한 시차가 존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