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내 미군기지가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아 미국인 4명이 숨지자 현지 미국 대사관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미국 대사관은 어제(13일) 성명에서 수도 카불 인근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 뒤 하루 만에 대사관의 일상적인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공격으로 이곳에서는 미군 병사 2명 등 미국인 4명이 숨졌으며 적어도 17명이 다쳤습니다.
대사관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공관은 이같은 공격으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실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사람들이 견해차이를 해결하는 더 좋은 방식을 더 일찍 깨닫게 될 때, 세상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더 빨리, 더 효과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으며 이는 미군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무장세력은 이틀전 북부 도시인 마자리 샤리프에 있는 독일 영사관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