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에 나섭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최우선 대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그리스, 16일 독일을 각각 방문합니다. 이어 19~20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그리스, 독일, 페루 방문은 미국과 이들 나라들과의 동맹 관계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말했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이 단합되고 통합된 유럽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경제 현안을 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들과도 만납니다.
이들 정상간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ISIL 소탕 작전, 차기 도널드 트럼프 정권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