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시리아 내 공습…"이들리브 등 극단주의자 겨냥"

15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알레포 서부 외곽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구급차가 손상된 모습.

러시아의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들과 호위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어제 (15일) 시리아 내 목표물들을 타격했습니다.

지중해에 배치된 러시아 항모 애드머럴 쿠즈네초프 호가 시리아 공습에 참여한 것은 처음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이들리브와 홈스 주에 있는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해군 호위함인 애드머럴 그리고로비치 호도 이들리브 북부 지역의 목표물들에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나 러시아 전투기들이 알레포 내 병원 공습에 연루됐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시리아 언론은 정부군 폭격기가 알레포 동부 테러분자 근거지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화로 대화를 나눈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