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에 남수단 대상 무기금수 조치 요구

지난 2013년 12월 남수단 말라칼의 유엔 캠프로 이동하는 피난민들 옆으로 유엔 차량이 지나고 있다.

미국이 유엔에 남수단에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무기 금수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계획입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 며칠 안으로 남수단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를 제안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평화를 가로막는 개인들에 대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또 이는 지난 3년간 국가 파괴 행위와 민간인을 학살한 폭력사태를 중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수단은 지난 2013년 12월 종족간 폭력사태가 발발한 이래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숨졌으며 약 500만 명은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또 다시 폭력사태가 가중되면서 무기금수 조치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남수단 유엔 특사는 그러나 정부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영토 주권을 위해 국경을 강화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