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카타 현 조류독감 발생...살처분 개시

29일 일본 북부 아오모리 마을 농장에서 보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조류독감 양성 반응을 보인 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일본 니카타 현에서 29일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 도살처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니카타 현 당국자들이 자위대 병력과 함께 세키카와 마을에 있는 농장에서 닭 약 31만 마리를 도살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28일 죽은 닭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죽은 닭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 농장에서 반경 10km 안에 있는 농장 59개 소에 닭과 달걀의 출하를 금지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으로 가는 길에 검문소를 설치해 드나드는 차량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니카타 현 정부는 29일 비상회의를 열고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에서 반경 3km 안에 있는 농장들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조류독감이 확산해 각처에서 도살처분과 함께 방역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