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라롱꼰 태국 왕세자, 국왕 즉위

와치라롱꼰 태국 신임 국왕이 1일 즉위식에서 선왕인 푸미폰 국왕 부부 초상화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와치라롱꼰 태국 왕세자가 1일 정식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왕세자는 태국 의회가 자신의 국왕 승계를 공식화한 뒤 왕좌를 물려받았습니다.

신임 국왕은 수락 연설을 통해 모든 태국 국민을 위해 선왕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새 국왕을 '마하 와치랄롱꼰 버딘드라데바야와랑꾼 국왕 폐하'로 칭했습니다.

올해 64세인 새 태국 국왕은 지난 10월에 사망한 선친 푸미폰 국왕의 뒤를 이었습니다.

신임 국왕은 선친이 사망한 뒤 바로 왕이 될 예정이었지만, 애도를 이유로 즉위를 미룬 바 있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전임 푸미폰 국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였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70년 동안 정치적 격변을 겪었던 태국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