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타이완 총통으로부터 받은 축하전화에 대한 중국 측의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4일 인터넷에 중국측으로부터 누구와 대화하고 누구와는 하지 말아야 하 는지에 관한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평가절하해도 되는지, 또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 상품들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해도 되는지, 혹은 남중국해상에 대규모 군사시설을 지어도 되는지 등에 대해 우리에게 물은 적이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규정한 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한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지난 2일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미국의 정상이 타이완 총통과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37년 만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 관련 현안은 중-미 관계에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모든 외교관계도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