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오늘 (7일) 규모 6.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진원지와 가까운 수마트라섬 북부 피디에 자야 지역에서만 적어도 97명이 숨지고 수 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우레우두 마을의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 피해와는 별도로 주택과 이슬람 사원, 상점 등 건물 수 십채가 파손됐습니다.
구조대는 현재 중장비를 동원해 폐허가 된 건물 잔해더미 등을 헤치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는 지난 2004년에도 지진과 대형 쓰나미로 인근 국가들을 포함해 모두 23만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