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미군이 남중국해 내 항행의 자유를 위한 발판으로 필리핀을 이용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오늘 (8일) 미국의 선박과 항공기들은 남중국해 순찰을 위해 괌이나 오키나와 기지를 이용하거나 항공모함에서 출격시키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서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대한 순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베니그노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정부 시절에는 남중국해를 순찰하는 미국 항공기와 선박들이 필리핀 기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랜 동맹인 미국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