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지애나 연방 상하원 선거 공화당 승리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존 케네디 연방 상원의원 후보 지지 유세를 벌이고 있다. 공화당의 케네디 후보는 다음날 실시된 선거에서 60.7% 득표율로 포스터 캠벨(39.3%)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1월 출범하는 연방 상원에서 52석을 최종 확보하게 됐습니다.

10일 열린 루이지애나 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소속의 존 케네디 주 재무장관은 61% 지지율로 민주당 포스터 캠벨 전 주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또 이날 동시에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의 연방 하원의원 2석도 공화당이 이기면서 연방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241석을 확보해 역시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연방 상원에서는 공화당 52석 대 민주당 48석, 하원에서는 공화당 241석 대 민주당 194석으로 공화당의 상하 양원 장악이 확정됐습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것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기인 2006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케네디 후보의 승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인기에 힘입어 일찌감치 예견됐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번 선거 기간에 루이지애나 주를 방문해 케네디 후보를 적극 지원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