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러시아가 자신의 당선을 도우려고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주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12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가 왜 지난달 선거 이전에 나오지 않았나며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해 공화당 측이 러시아와 CIA 카드를 활용하려 했다면 아마도 ‘음모론’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커들은 범행 현장에서 잡지 않으면 누가 해킹을 한 것인지 알아내기 어렵다”면서 “왜 이 문제가 대선 전에는 안 나온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에 이는 '우스운 얘기'라면서 민주당 측의 또다른 변명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지난 9일 러시아가 트럼프의 승리를 위해 비밀리에 미국 대선에 간여한 정황을 중앙정보국 CIA가 확인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