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가 19일 터키 앙카라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러시아 TV는 숨진 카를로프 대사가 앙카라에서 열린 러시아 관련 사진전시회에 참석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시회에서 연설하다가 저격 당한 카를로프 대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터키 경찰이 저격범을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시리아 개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터키에서 벌어진 하루 뒤에 이번 저격 사건이 났습니다.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정장을 입은 저격범이 시리아와 알레포를 잊지 말라고 외치는 장면이 들어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아 자카로바 대변인은 카를로프 대사가 총에 맞아 숨진 이 날이 러시아 외교에서 비극적인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