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핵 역량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 (22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이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의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핵 확산 위협에 대한 언급"이라며, 핵무기가 테러분자들과 불안정한 불량정권들에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이 나오기 몇 시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전투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행한 연설에서 “전략 핵무기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현존하거나 앞으로 개발될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수 있을 정도로 미사일의 성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