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의 서태평양 진출은 중국 해군력의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6일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항모 랴오닝호를 포함한 중국 항모 전단이 25일 오전 일본 미야코와 오키나와 사이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상자위대 관리들은 해당 해역에서 중국 항모 전단을 발견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이 해상전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그러면서 일본 해역 근처에 있는 중국 해군 함정들의 활동을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항모전단이 26일 오후 타이완이 통제하고 있는 프라타스 군도 동남쪽 해상을 통과한 뒤 서남쪽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타이완 총통의 전화통화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