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코끼리 상아 시장인 중국이 2018년부터 상아 거래와 가공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30일 성명을 통해, 코끼리를 보호하고 불법 거래에 대처하기 위해 2017년 말까지 상업적 목적의 상아 가공과 거래를 점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상아 제품의 소비를 중단하라는 점증하는 국제적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1975년 이전에 획득한 모든 상아와 상아제품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야생동물 보호협회의 아일리 강 아시아 국장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아프리카 코끼리들을 위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금지조치가 상아 가공 업체 34곳, 143곳의 지정 거래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975년 발효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은 지난 1989년 상아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