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난민 800여 명이 어제 (1일) 모로코와 세우타 사이 경계 장벽에 강제 진입했다고 스페인과 모로코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세우타는 아프리카 북부 해안에 있는 스페인 자치도시입니다.
난민들은 돌멩이와 쇠몽둥이로 장벽을 뚫고 세우타로 진입하려다 경찰 등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페인인 5명과 모로코 경찰 50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난민들 중 2명은 병원 치료를 위해 세우타 진입이 허용됐으며, 나머지는 모로코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세우타와 또 다른 스페인 도시인 멜릴라는 종종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유럽행 관문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벽을 넘으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체포되거나 모로코로 되돌려 보내지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난민들을 모로코로 되돌려 보내는 스페인 당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