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45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 리서치회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도 이 같은 수준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기업의 대미 직접투자가 급증한 데에는 전년 대비 3배로 증가한 미국기업 인수 합병 현상에 의해 주도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중국기업들의 미국내 누적 투자는 1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 미국 내 중국기업들의 종업원들은 10만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중국과 무역전쟁을 위협한 바 있어 이 같은 현상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 측에서도 지난 몇 개월간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자본 유출 통제로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