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관타나모 수감자 4명 사우디 이송

미국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가 공동구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쿠바 관타나모수용소 내 수감자 4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적어도 19명의 수감자를 해외로 이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송 대상 국가는 이탈리아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타나모 수감자 이송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이 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관타나모수용소의 수감 인원은 40명으로 줄게 됩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관타나모에서 추가 석방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이들은 극도로 위험한 사람들인 만큼 전쟁터에 되돌려 보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관타나모수용소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