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어제 (8일) 발생한 차량 테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연계돼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사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격범의 신원이 동예루살렘 출신 팔레스타인인으로 확인됐다며, 그는 ISIL 지지자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번 공격과 지난해 프랑스와 독일 테러 사이에 연관성을 찾았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범인 트럭 운전수가 살던 동예루살렘 마을을 보안군이 봉쇄하고 유사한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사건으로 이스라엘 병사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ISIL은 지난해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 차량 돌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예루살렘 테러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영토와 성지, 민족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력 범죄에 대한 당연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