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북한에서 다제내성 결핵 치료사업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의 결핵약 대북 지원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한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오늘(18일) 기자설명회에서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선 인도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며 다제내성 결핵 치료가 시급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점과 결핵환자들 이외에는 전용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진벨재단은 다음달 말이나 3월 초 결핵약을 북한으로 보내고 오는 5월엔 재단 관계자와 의료진 등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