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사우디 국왕 통화 "시리아 안전지대 지지"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살만 빈 압드 알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시리아와 예멘 내 안전지대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어제 (29일) 두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지대 설치에 대한 살만 국왕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살만 국왕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전쟁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구상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쁜 합의라고 맹비난한 이란 핵 합의의 엄중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틀 간 세계 여러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어제는 한국의 황교안 대통령 대행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모함메드 빈 자예드 왕세자, 그 전날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말콤 턴불 호주 총리 등과 잇달아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격퇴와 시리아 등지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