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의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를 국가안보회의에 참여시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첫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면서 배넌 수석전략가 겸 고문을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등을 포함하는 안보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추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국가정보국장과 군 합참의장도 현안에 따라 국가안보회의 논의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ABC 방송의 일요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배넌 고문은 전직 해군 장교라며 그는 국제적 현안에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NBC 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배넌 고문을 지목해 국가안보회의에 불행히도 일부 의문시되는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도 국가안보회의에 국가정보국장과 합참의장이 배제되는 것은'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배넌 고문이 운영해 온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인종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으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