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 미 법무 취임…트럼프 “정의 위해 싸운 인물”

제프 세션스 신임 미 법무장관(왼쪽)이 9일 백악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선서식에 참석했다.

제프 세션스 신임 미 법무장관이 9일 백악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취임 선서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세션스 법무장관의 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을 소개하면서 “(세션스 장관이) 정의를 위해 싸워왔으며,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점을 깊게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인 8일 상원은 표결을 통해 찬성 52대 반대 47표로 세션스 장관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인준안 가결 직후 세션스 장관은 동료의원들에게 이는 특별한 영예라며,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가치 있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준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을 부활하려 하고 있다면서, 세션스 장관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세션스 장관이 인준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6번째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의 정확한 문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법무부가 기업형 마약조직인 카르텔을 소탕하고, 미국 내 폭력 범죄를 줄이는 팀을 구성할 것, 경찰관을 겨냥한 범죄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